울산 쇠부리축제에서 보내는 하루는 정말 즐거웠다. 축제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커다란 무대와 사람들의 열기였다. 인기 가수 고정우의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고,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화사한 핑크색 슈트가 어우러져 무대는 더욱 화려하게 빛났다.밤이 깊어지자 축제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무대 앞에서 노란 별봉을 흔들며 환호하는 사람들, 힘차게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모습이 어우러져 오랜만에 진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공연을 즐긴 후, 시장을 둘러보며 먹거리부스를 찾아다녔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어묵과 닭발을 파는 부스. 따끈한 어묵 국물 한 그릇과 매콤달콤한 닭발은 쌀쌀한 밤 공기를 따뜻하게 녹여줬다. 주문한 막걸리는 도돌이컵에 마신다. 이 도돌이컵은 환경을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