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쇠부리축제, 가수 고정우 공연과 도돌이컵에 빠지다

울산 쇠부리축제에서 보내는 하루는 정말 즐거웠다.

축제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커다란 무대와 사람들의 열기였다. 인기 가수 고정우의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고,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화사한 핑크색 슈트가 어우러져 무대는 더욱 화려하게 빛났다.

고정우 가수의 무대

밤이 깊어지자 축제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무대 앞에서 노란 별봉을 흔들며 환호하는 사람들, 힘차게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모습이 어우러져 오랜만에 진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입담 좋은 고정우 가수

공연을 즐긴 후, 시장을 둘러보며 먹거리부스를 찾아다녔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어묵과 닭발을 파는 부스. 따끈한 어묵 국물 한 그릇과 매콤달콤한 닭발은 쌀쌀한 밤 공기를 따뜻하게 녹여줬다.  주문한 막걸리는 도돌이컵에 마신다.
이 도돌이컵은 환경을 생각한 다회용기로, 사용 후 반납하면 세척되어 다시 사용된다고 한다.

사람 많은 먹거리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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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어묵과 닭발

이어 찾은 곳은 모듬전 부스. 가지런히 놓인 전들 위로 간장이 놓여져 있었고, 막걸리와 함께하는 전의 조합은 역시나 환상적이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활기찼다.

도돌이컵에 막걸리 한잔과 모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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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쇠부리축제는 전통 철제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축제로, 매년 울산에서 열리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쇠부리 문화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내년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울산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다.

2025 울산 쇠부리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