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 뷰 카페부터 감성 골목까지, 차로 떠난 하루
주말을 맞아 남편과 함께 황리단길로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역사 도시 경주에서 이렇게 트렌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니,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이번엔 자동차를 이용해서 여유롭게 다녀온 경험을 정리해보려 해요. 주차 꿀팁부터 동선까지 공유할게요!
차 타고 황리단길 가는 법 & 주차 정보
황리단길은 경주 시내 중심부에 있어 내비게이션에 ‘황리단길’이나 ‘대릉원’으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어요.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거리 내 주차는 사실상 불가능하니,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대릉원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주차비는 시간당 1,000원 정도였고, 도보 3~5분이면 황리단길 입구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최고였어요. 일찍 도착하면 자리도 충분하니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감성 가득한 브런치 타임
첫 번째 코스는 대릉원 뷰가 있는 조용한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겼어요.

창밖으로 펼쳐지는 고분의 풍경이 마치 그림처럼 느껴졌어요. 멀리 보이는 능선과 따스한 햇살, 나무 그림자가 어우러져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듯했죠.
깔끔하게 구워낸 베이글과 망고오렌지주스, 그리고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 이 조합만으로도 하루가 시작되기에 충분했어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아침을 보내니, 도심 속 카페와는 확연히 다른 힐링이 느껴졌답니다.
골목골목, 황리단길 탐방
식사 후에는 황리단길 메인 거리로 향했어요. 한옥 스타일의 외관을 그대로 살린 카페와 공방, 빈티지 소품샵, 그리고 수공예 액세서리 가게들까지. 걸을 때마다 새로운 곳이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향수 공방! 둘만의 향기를 만드는 커플 향수 체험이 가능했는데, 데이트 추억으로도 딱 좋고 기념품으로도 완벽했어요. 은은한 우디 향에 약간의 시트러스 계열을 더해 ‘우리만의 향기’를 만들어 왔답니다.
대릉원 산책 – 역사와 자연의 조화
황리단길 바로 옆에는 대릉원이 있어 산책 코스로도 안성맞춤이에요. 고분 사이로 정갈하게 조성된 산책길이 이어지고, 햇살과 나무 그림자가 어우러져 사진 찍기에도 완벽한 장소였어요.
벚꽃은 다 지고 있었지만, 신록이 짙어지는 이 시기의 경주는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어요. 시끌벅적한 골목을 잠시 벗어나 고요한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루프탑에서 마무리하는 하루
산책을 마치고는 황리단길 끝자락에 있는 루프탑 카페에 들러 마지막 커피 타임을 가졌어요.
노을이 지기 시작한 시간, 고분 위로 퍼지는 주황빛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옆에 앉은 남편의 얼굴에도 따스한 빛이 스며드는 그 순간, 경주의 하루가 참 고맙게 느껴졌죠.
총평 – 역사와 감성이 어우러진 완벽한 데이트
황리단길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알차고 감성 넘치는 공간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하루가 정말 알차게 흘러갔어요. 자동차를 이용해도 공영주차장만 잘 활용하면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고, 동선도 부담 없어 데이트 코스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다음엔 야간 조명과 함께 즐기는 황리단길도 꼭 한 번 경험해보려 해요. 조용하면서도 감성 넘치는 공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경주 황리단길은 꼭 한 번 다녀올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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